EOS 7D의 원본이미지품질은 어떠한가요?

요 몇일 계속 7D의 이미지가 소프트하다는 것때문에 언급이 계속 되고 있는듯 하네요.

뭐 저도 일정부분 공감하긴 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다른 분들이 7D가 소프트하다라고 하니깐,

그럼 그렇지... 크롭바디에 1800만화소 집어넣었는데 오죽하겠어??? 라는 반응들...

정말 7D가 소프트한가요?


저도 7D의 원본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프트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만, 아래 사진한장 보여드리죠.

오늘 점심때 산책나가서 Tamron 17-50 물리고 촬영한 JPG원본입니다.


정말 많이 소프트해보이나요?????


촬영정보는 표준픽쳐스타일에, 샤픈 5 (기본 +2), 채도 +1 한 사진입니다.

ISO 100, 셔터스피드 1/1250s, 조리개는 F5였구요, 자동밝기최적화기능을 끄고 촬영했습니다.


1800만화소의 JPG결과물... 그것도 7MB밖에 안되는 JPG결과물에서 아래와 같은 원본이미지가 나오는데,

7D의 원본이미지가 소프트하다는 평을 들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클릭하시면 원본크기의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DPP에서 동시촬영된 RAW화일을 불러, NR 옵션만 꺼주고

RGB 탭에서 Sharpeness만 중간정도로 조정해준 사진입니다.

일전에 션슈님께서 DPP에서 이것저것 조절해도 원본의 샤프함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하셨었는데,

제가 볼때는 원본촬영시 렌즈의 해상력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7D의 결과물은 저화소의 타기종이미지 이상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기종이건 간에, 그 기종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게 맞을듯 싶습니다만,

가끔은 단점이 무엇인지에 너무 집착하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7D가 1800만화소로 인해 이미지 화질저하가 일어났다라는... 인식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롭바디이면서도 1800만화소이기에 더 큰 장점이 생긴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