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는 요란스레 치장을 한꽃도 아닌데,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꽃이다.
지면을 비집고 올라온 두장의 잎사이로, 줄기가 빼꼼히 내밀고 난후에 한송이 꽃이 수줍은 듯 개화를 한다.
내가 이꽃을 보면서 느낀 생각은 수줍음, 다소곳함 같은 느낌인데,
얼레지의 꽃말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람난 여인','질투'...
어쩌다 이런 꽃말을 가지게 되었을까...
생김새 때문일까? 뒤로 젖혀진 꽃잎의 모양이 개의 송곳니와 닮았다고 하여, 영어 이름은 'Dog-Tooth Vilot' 이라고
불리우는데... 외국인들은 질투에 눈먼 여인네의 화난 모습을 이꽃에서 연상했던 것일까?
오랜기간 피어있는 꽃이 아니기에, 얼레지를 만나려면 해마다 때를 잘맞춰야만 하는 꽃이다.
그리고, 날씨도 잘 선택을 해야만... 이쁘게 피어있는 얼레지와 인사를 나눌수 있다.
올해는 이쁜 '얼레지'를 만나볼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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