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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 [사용기]/카메라 & 렌즈 (리뷰)

강렬한 뽐뿌! 프리미엄 카메라 SONY RX100 III 를 소개합니다.





사진생활을 해온지 어언 10여년이 넘은탓에, 필요한 장비들은 얼추 가지게 되었는데요, SONY a99와 알파렌즈들을 메인으로, a7과 EF렌즈들을 서브로... 그리고, 그외 스냅용 미러리스가 몇 개 더... 


장비가 없어 사진을 못 찍는다는 소리는 못할 정도로, 사진 생활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 장비들입니다만, 요번에 새로 나온 고급 똑딱이 카메라 RX 100 III 덕분에, 요즘 강한 뽐뿌를 받고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생긴 물건이기에, 수년에 한번 느낄까 말까하는 강한 뽐뿌를 받게 되었는지 지인분들과 공유 해볼 겸 소개해봅니다.






이번 신제품 RX100 III의 공식 발표는 지난 주 5월 28일에 있었는데요, 저도 이번 제품은 발표회 전까지 구경을 못했던 터라, 온라인 정보만으로 괜찮은 물건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막상 발표회장에 가서 대면을 하니까, 정말이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제품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런칭쇼 행사장에서 촬영한 RX100 III 의 모습 ]




RX의 다른 시리즈 제품들과 전시되어있던 RX100 III의 모습입니다. 사이즈는 담배갑 하나 정도 되는 크기로 아주 작고 귀엽답니다. 어느 정도 작은지 타사의 하이엔드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와 견주어 보면 요만큼 작습니다.



http://store.sony.co.kr 발췌




타사의 웬만큼 작다고 하는 카메라보다도 작은 걸 알수 있죠. 하지만, RX 100 III가 단순히 작고 가벼운 카메라이기만 했다면, 제가 강한 뽐뿌를 받지는 않았겠죠? 


네, 맞습니다. 


RX100 III 는 단순히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아니라그 작은 바디안에, EVF 뷰파인더가 내장되어있고, 플래시 또한 탑재되어있고, 셀프가 가능한 180도 틸트형 LCD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까지만 해도, 대박이라고 생각할만 한데, 최대 개방 F1.8 부터 지원하는 ZEISS 바리오 조나 24-70mm 렌즈가 탑재되었고, 그토록 기다려왔던 5축 손떨림 방지기술을 탑재해, 자연스레 입이 벌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크맨으로 전제제품의 신화를 만들었던 소니의 기술력을 이번 RX100 III를 보면서 느낀것은 아마 저뿐만이 아니었을 듯 합니다.


런칭쇼에서 찍어온 사진이 어두운 환경에서 찍은 사진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RX100 III의 외관을 직접 가져와 봤습니다.



http://store.sony.co.kr 발췌


[런칭쇼 행사장의 모델과 RX100 III]





위 모델이 들고 있는 카메라가 이번에 새로나온 RX100 III인데요,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요? 여성의 작은 손에 들려 있음에도 카메라가 작게 느껴집니다.


제가 직접 들어본 느낌은, 너무 작아서 주체할 수 없는 정도~? 였답니다. ^^;;;


뒤에 런칭쇼 PT자료 소개드리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RX100 III 는 포켓에 들어갈 수 있는 휴대성을 극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허나, 작은 고추가 맵다고 이번 RX100 III 에는 고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들로 중무장을 하고 있답니다.




#. SONY RX100 III 외형적 특징을 볼수 있는 동영상 (모바일 링크 : http://youtu.be/hfrGdbKNN-U)







아래부터는 런칭쇼 행사장에서 제가 직접 촬영한 PT진행 사진들을 기본으로, 이번 신제품 RX100 III 에서 받은 강한 뽐뿌 내역들을 리스트들로 재구성해봤습니다.


참석못하셨던 분들께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거의 모든 발표자료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만, 제가 앉았던 자리가 뒤쪽 측면이라 사진들 직사각형으로 살려 보정하는데 고생 좀 했답니다. ^^


더불어, 어두운 환경에서 들고 찍은 사진들이라, 좀 중요하다 싶은 내용은 읽으시는 님들 보시기 좋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발췌하여 강조해보았습니다.



보통의 런칭쇼에서 발표는 시장상황 분석, 마케팅 포인트, 제품의 특징, 작가의 실사용기 순으로 이뤄집니다만, 이번 제품발표회때는 직접 일본 기술자가 날라와서 렌즈설계에 대하여 설명해 주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그 만큼, RX100 III의 소형화/직접화에 렌즈의 설계가 중요한 요소였다는 것이겠죠. 일본 엔지니어의 렌즈기술 설명편까지 포함해서, PT 발표자료들을 제가 다시 분류하여 재구성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성해봤습니다. 읽으실 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0. 프롤로그 - 소니 신제품 런칭쇼?

1. 카메라 시장의 변화

2. RX 시리즈의 변천사와 의미

3. RX100 III의 특징소개

3-1. 꿈에 그리던 최고의 렌즈 (24-70mm F1.8~2.8)

3-2. 탁월한 감도, 최고의 센서

3-3. BionzX 초고속 프로세서

3-4. 사진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특화 요소들

3-5. 영상촬영과 슬로우모션

3-6. 셀카 LCD와 SNS 활용 & 휴대성

4. 특집! RX100 III의 렌즈 기술 (일본 엔지니어 설명편)

5. RX100 III 스펙과 장점

6. 뽐뿌글 정리 









0. 프롤로그 - SONY RX100 III 런칭쇼 !





신제품 런칭쇼가 열렸던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연회장의 모습입니다. 벌써 몇 해째 소니 신제품행사가 열리는 곳이죠.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식사가 준비되기 전까지 전시되어있는 신제품 RX100 III 를 만나러 가봤습니다.


소니 런칭쇼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소니가 요식업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접을 잘 해 주는데요, 이날도 중화요리가 코스로 나왔답니다. *^^*


전 맛집 블로거는 아니므로, 음식사진은 패스했으니 양해바랍니다. ^^





[RX100 III 런칭쇼 행사장의 모습]





본격적인 발표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간단히 체험을 시작해봤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더 작고 귀여운 것이 맘에 들었답니다.


메뉴와 인터페이스는 소니 카메라들에 공통적으로 채용되어있는 것과 유사한 터라, 조작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는데요, 이 점은 꽤 매력적이었답니다. 이미 소니 카메라를 주 기종으로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RX100 III를 서브로 운영함에 있어 전혀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기능도 있었는데, EVF를 올리면 전원이 켜지고, EVF를 밀어넣으면 전원이 꺼지더군요Power 버튼으로만 전원이 제어될거라 예상했었는데, 이 작은 카메라에 EVF를 넣으면서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했다는 것에 다시한번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VF를 밀어넣으면 Power가 전부 OFF되는 것은 불편함도 있었는데,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차후 펌업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Option으로 설정할 수 있게 바꾸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RX100 III 런칭쇼 전시 부스]










1. 카메라 시장의 변화







본격적인 런칭쇼의 발표시간이 되었고, 처음은 최근 카메라 마켓의 흐름과 RX100 III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배지훈 님이 사이버샷 까지 책임을 맡으셔서, 시장상황에 대한 설명을 직접 해주셨답니다. SONY유저로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2000년경부터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왔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필름카메라가 시장의 주류였고, 디지털 카메라는 막 시장에 선보였을 때였답니다. 하지만 필름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겪게 되는 비용의 부담감과 촬영 후 결과물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대비, 디지털 카메라는 매우 매력적인 면이 있었죠. 그 시절 필름카메라 대비 10배는 더 넘는 비용으로 20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를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10여년전의 이야기입니다만, 그 시절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진지한 사진가와는 거리가 먼것처럼 인식되는 분위기도 좀 있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이제는 주위에서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는 것이 무척 드문 상황이 되었죠. 그만큼,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는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집마다 많게는 몇대씩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작고 소형화 되면서도 퀄리티를 추구하는 구매 트랜드의 변화]




디지털 카메라의 변화속도는 무척이나 빠르게 진행되어 왔는데요, 렌즈일체형 똑딱이라 불리는 카메라에서 태동했던 디카는, 렌즈교환식 DSLR의 시장으로 확대되었고, 다시금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시장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디카시장에 큰 변곡점이 있었는데, 바로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의 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있는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이 해가 갈수록 일취월장해지더니, 요즘에는 급기야 Auto Focusing이 지원되고, 손떨림 방지까지 되기에 이르렀죠. 화소수 또한 2000만 화소까지 나오니, 웬만한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상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웬만한 사진은 찍을 수 있으니, 굳이 디카를 추가 구입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 것이죠. 


이런 스마트폰의 변화는 콤팩트카메라(렌즈일체형)시장의 축소로 이어졌으며, 카메라 제조사들마다 스마트폰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만의 장점을 특화시키기 시작했는데, 그 시장이 바로 프리미엄급의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확대랍니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매출은 해가 갈수록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볼수 있습니다.]



[휴대성과 퀄리티를 만족시키는 콤팩트 카메라의 진화]





그럼, 스마트폰이 넘볼 수 없으면서도 스마트폰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컨셉은 무엇이었을까요? 역시나 사진 본연의 이미지 퀄리티에서 소니는 답을 찾은 듯 합니다. 


대신, 스마트폰처럼 항상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전제로해서, 또 다른 경쟁상대인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나 DSLR과는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죠. 


스마트폰대비 큰 이미지센서를 채용하면서도 사이즈는 크지않고, 카메라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






[SONY RX 시리즈는 퀄리티와 휴대성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위와 같은 컨셉에 따라, 2012년 RX100이라는 RX시리즈 최초의 카메라가 탄생했습니다. 


범용성을 갖춘 일체형렌즈를 채용해서 작고 가벼우면서도 스마트폰 대비 월등한 화질을 가진 카메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인기를 얻어왔고, 그 뒤로도 매년 업그레이드 되어, 2013년 RX100 II, 그리고 2014년 RX100 III에 이르렀네요. 


RX 시리즈에는 또 다른 기념비적인 카메라가 있는데요, 바로 RX1RX1R이 그것입니다. Full Frame 센서를 채용한 렌즈일체형 카메라. 많은 유저들의 사랑으로 SONY의 컴팩트 카메라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해오고 있는 모델들이죠.






[SONY RX 시리즈 패밀리 : RX100, RX100 II, RX10, RX1R, RX1, 여기에 2014년 RX100 III가 추가되었습니다.]






SONY의 RX시리와 같은 렌즈일체형 카메라들은 디카의 분류측면에서 보자면, 콤팩트 카메라군으로 분류를 하는데, 콤팩트 카메라들 중에서도 고급사양의 카메라를 하이엔드 카메라로 일컫습니다. 


그럼, 국내 콤팩트 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의 파이는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까요? 아래 차트를 보시면 RX100이 출시되었던 시점만 하더라도, 전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의 매출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카메라의 비중이 이렇게 작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고사양의 디카를 원하는 유저들이 하이엔드 카메라 보다는 같은 금액대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2013년과 2014년 그래프를 보시면, 급격히 비중이 증가함을 볼 수 있는데, 이 그래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SONY RX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판매 대수가 아닌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그려진 그래프이기 때문에, RX1과 RX1R같은 고사양 고가격의 카메라 1대는 저사양 저가격의 콤팩트 카메라 수십대 매출과 맞먹는 금액이니까요.






[콤팩트 카메라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의 판매 비중의 변화 그래프]






위 그래프에 SONY 하이엔드 카메라만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만, 타사의 경우 RX1 / RX1R과 견줄만한 하이엔드 카메라가 극히 적기 때문에, 전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 SONY는 줄곧 1위를 달려오고 있습니다. 


발표하시던 분도 이 부분을 강조하였는데요, 그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바로 RX 시리즈 였음을 알려주시더군요. 


2012년 10%였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점유율(매출기준)을 2년만에 30%이상으로 끌어올린 기종이 바로 RX 시리즈라는 점에서, 분명 사람들이 구매하는 포인트가 하이엔드 쪽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RX 시리즈의 출시와 하이엔드 카메라의 판매량 변화]


[RX 시리즈의 출시와 시장 점유율 변화]





지난번 SONY의 렌즈교환식 a77II와 a7s 런칭쇼에서도 월 매출기준 1위 달성이라는 그래프를 볼수 있었는데요, 렌즈일체형 카메라인 사이버샷팀의 런칭쇼에서도 시장 1위 달성이라는 그래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소니카메라를 써오면서 참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만, 시장 1위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도 낯설고 그러네요. 모쪼록, 지금과 같은 목표를 달성한 것이 모두 유저들의 사랑때문 이었음을 잊지말고, 여태 해왔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SONY카메라이길 기대합니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1위를 달성한 SONY : 지금의 모습 변치 않고 계속 노력해주세요!~]






















2. RX 시리즈의 변천사와 의미





앞서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렌즈일체형 고급카메라 RX 시리즈의 등장배경을 설명드렸는데요, RX 시리즈가 추구하는 바이미지 퀄리티와 휴대성에 있음을 확인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목표에서 이미지 퀄리티의 경쟁상대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SONY a시스템이 존재하고 있기에, RX시리즈는 휴대성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예로, SONY 렌즈교환식 카메라중에서 가장작은 미러리스 카메라 a5000이나 a6000에 짜이스렌즈를 끼운다고 했을 때, 그 크기와 무게는 이미 미러리스의 장점을 벗어나는 수준이 되버리죠. 반면에, RX 시리즈는 렌즈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일체형 렌즈 설계퀄리티와 휴대성 면에서 큰 이점을 갖게 됩니다.



 


[이미지 퀄리티와 휴대성의 장점을 살린, RX 시리즈의 위치]


[RX 시리즈의 신제품, RX100 III의 위치]





RX시리즈에는 현재 3가지 Type이 나와있습니다. 숫자에 따라 RX100, RX10, RX1으로 구분되는데요, 휴대성과 퀄리티는 모든 RX타입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대신, Type마다 치중하고 있는 바가 조금씩 다릅니다. 


RX100 시리즈

스탠다드 줌렌즈를 장착하여, 최대한 작은 크기를 유지 진정한 Pocket 카메라 (범용성을 목표)


RX10

고배율 줌렌즈를 장착하여, 하나의 카메라로 모든 것을 이라는 컨셉의 카메라 (RX100대비 크기가 커짐)


RX1 시리즈

Full Frame센서에 단초점 렌즈를 장착하여, 극한의 이미지 퀄리티를 제공 (전문가와 하이아마츄어를 대상)





[작은 크기와 성능덕분에 각종 매체로부터 BEST Pocket Camera로 극찬을 받았던 RX100 시리즈]





RX 시리즈 중에서도, RX100 의 경우 매우작은 사이즈에 표준줌렌즈를 채용한 제품으로, SONY 콤팩트 카메라 시장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모델입니다. 워낙에 잘 만들어진 제품이었던 만큼, 각종 매체로부터 여러차례 의미있는 수상을 한 바 있습니다. 


휴대성과 범용성을 강조한 RX100 시리즈의 변화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와 무게는 2012년 출시되었던 RX100부터 이번에 출시된 RX100 III까지 대동소이할 정도로 작은 크기와 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ey Point는 크기와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신규 스펙의 추가라 할 수 있습니다.


LCD 의 변화 : 고정형 LCD -> 틸트 LCD -> 180도 틸트 LCD (셀프가능)

렌즈의 변화  : 28-100mm (F1.8-F4.9) -> 24-70mm (F1.8-F2.8)

EVF 지원     : 미지원 -> 외부옵션가능 -> 기본내장




[RX100 1,2,3 의 간략 비교 - http://www.dpreview.com 발췌인용]






















3. RX100 III의 특징소개













RX100 III이 기존 시리즈대비 달라진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A 렌즈를 사용한 24-70mm ZEISS 바리오 조나설계, 이면조사형 Exmor R CMOS센서의 탑재, BIONZ X 프로세서탑재로 인한 이미지 품질의 향상, 전자식 뷰파인더 내장, XAVC S포맷의 영상지원, 180도 틸트 LCD채용으로 촬영편의성 증대!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덜 중요한게 없을 듯 합니다.






http://store.sony.co.kr 발췌

[최고성능의 렌즈, 뷰파인더, 셀카지원, 내장플래시, 모든 것을 다 가진 RX100 III]

[완전한 Pocket Camera로 다시 태어난 RX100 III]








3-1. 꿈에 그리던 최고의 렌즈 (24-70mm F1.8-2.8)







신형 RX100 III 에는 24-70mm F1.8-F2.8 렌즈가 채용되었는데요, 이전 제품에 28-100mm 렌즈를 채용했던 것에 비해 광각으로 4mm 를 더 지원하면서도 최대개방 조리개 수치는 F1.8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광각영역에서 4mm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표현되는데, 28mm에서 24mm로 늘어난 것은 매우 환영할 만 합니다. 비록, 망원영역이 100mm에서 70mm로 줄긴했습니다만, 선명한 디지털 줌으로 망원 영역은 극복이 가능하므로 광각에 비중을 두었다는 것은 의미가 있겠습니다.






[24-70mm F1.8-2.8을 지원하는 ZEISS 바리오 조나렌즈 탑재, AA 렌즈의 채용으로 렌즈 소형화 가능]


[T* 코팅을 통한 반사 억제]


[T* 코팅을 통한 반사 억제 효과]


[조리개날 7매, 원형 빛망울 지원]

[24mm 화각샘플 : F1.8부터 지원되는 조리개 효과]







RX100 III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24mm F1.8 지원을 꼽을 수 있는데요, 비록 APS-C 타입보다는 작은 1인치형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입니다만, F1.8조리개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배경흐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광각시 5cm 의 최소 초점거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F1.8 조리개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4-70mm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표준줌에 해당하는 화각으로, a99에서 사용하는 ZEISS 24-70mm F2.8 렌즈의 가격은 신품가격만 245만원정도 하는 고가의 렌즈입니다. 비록, 1인치 센서를 사용하는 RX100 III에서는 실제 초점거리는 8.8 - 25.7mm에 해당합니다만, Full Frame 환산 24-70mm를 매우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ZEISS 바리오 조나 설계의 렌즈를 말이죠.







[ 24mm 최대 개방 조리개 F1.8 지원, 70mm 최대 개방 조리개 F2.8 지원 ]



[ 24mm 화각으로 촬영된 넓은 시야의 광각 샘플 ]


[ 24mm F1.8 조리개로 촬영된 아웃포커싱 근접 촬영 샘플 ]


[ 70mm F2.8 조리개로 촬영된 아웃포커싱 촬영 샘플 ]






렌즈 일체형 카메라, RX100 III의 또 다른 장점접사촬영의 소개입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경우는 접사촬영을 하기 위하여, 별도의 접사렌즈를 구비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일반 렌즈들로는 최소 촬영거리가 길어서 근접촬영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렌즈 일체형 카메라인 RX100 III의 경우 광각에서 최단 5cm, 망원에서 최단 30cm까지 근접촬영을 지원하며, 망원단에서의 최단촬영거리가 전작에 비해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접사촬영의 쓰임새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의 카메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RX100 III의 컨셉에 부합하는 사례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 틸트 LCD를 이용한 RX100 III의 근접촬영모습 ]


[ RX100 III의 접사촬영 거리와 최대 배율 샘플사진 : 광각보다 망원최단거리 촬영시 더 크게 촬영가능 ]

[ RX100 III의 접사촬영 샘플 : 70mm ]

[ RX100 III의 접사촬영 샘플 : 24mm ]






밝은 렌즈사용을 자유롭게 하는 ND필터의 탑재


ND필터는, 렌즈를 통해 센서에 유입되는 빛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주는 필터인데요, 주로 F2.0 미만의 대구경렌즈를 태양광하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유는 태양광처럼 밝은 광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빛의 양을 셔터스피드만으로는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죠. 


조리개를 최대로 열어 아웃포커싱을 원하는 데, 셔터스피드는 바디 한계치까지 올라간 경우에 부득이 ND필터를 이용해 유입되는 빛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RX100 III에는 이러한 ND필터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최대 1/8까지 빛의 양을 줄일 수 있어, 야외 촬영시 개방조리개 촬영이 보다 자유로와 졌습니다.





[ RX100 III은 빛의 양을 1/8 까지 줄일 수 있는 ND필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 ND필터를 이용한 주광에서의 최대 개방 촬영 샘플 ]











3-2. 탁월한 감도, 최고의 센서







디지털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면, 당연히 이미지 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주는 부분이 바로 이미지 센서이기 때문에, 센서의 좋고 나쁨은 결국 사진의 퀄리티로 나타나게 됩니다. 


SONY는 이런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바로 세계 1위의 이미지 센서 제조업체이기 때문이랍니다. 세계 1위의 이미지 센서 제조기술과 물량을 바탕으로, 가격대비 높은 품질의 센서를 자사 카메라에 탑재 해오고 있고, 이것은 결국 카메라 시장에서 SONY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 세계 1위의 센서 제조업체인 SONY ]


[ RX100 III에 채용된 고성능 1인치 Exmor R CMOS 센서 ]


[ RX100 III에 채용된 새로운 이면조사형 센서의 구성도 ] (http://store.sony.co.kr 발췌 )





RX100 III에는 기존 센서와는 달리 빛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이면조사방형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비록 APS-C타입보다는 작은 1인치 타입의 센서이긴 하나, 이면조사방식으로 설계된 덕분에 APS-C 타입못지 않은 고감도 노이즈 성능을 기대 할 수 있다는 게 RX100 III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제대로된 사용을 해보진 못했습니다만, 런칭쇼에서 잠깐 만져본 느낌으로도 NEX시리즈의 미러리스 수준만큼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센서크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만, 기존 콤팩트 카메라 대비 4배정도 큰 1인치크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RX100 III의 경쟁상대는 콤팩트 카메라 보다는 미러리스 쪽이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인치 센서가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혹, 나중에 APS-C 타입 RX시리즈가 출시된다면 그 때는 RX1이나 RX1R처럼 센서 크기로 인한 어필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일반 콤팩트 카메라 센서 크기와 RX100 III의 1인치 타입 센서의 크기비교 ]


[ 일반 콤팩트 카메라 센서 크기 대비 4배가 큰 1인 타입 센서를 사용한 RX100 III ]


[ 2000만 픽셀의 유효화소를 제공하는 고화소 카메라, RX100 III ]


[ 2000만 픽셀 고화소 카메라, RX100 III 의 샘플 ]





렌즈 일체형 카메라만의 장점! 

최적의 렌즈설계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


"렌즈 교환식카메라와 렌즈 일체형 카메라 중 어떤 것이 더 좋으냐?"라는 문제는 호불호가 갈리는 사항이긴 한데요, 보통 RX100 III와 같은 렌즈 일체형 카메라의 경우는 센서에 최적화된 렌즈 설계로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렌즈 교환식카메라에서 동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는 렌즈를 끼운다고 하면 렌즈의 가격이 바디를 웃도는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하죠. 물론, 렌즈 일체형 카메라는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없다는 점 자체가 단점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쌤쌤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렌즈 일체형 카메라의 장점 : 일체형 설계를 통한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RX100 III ]


[ RX100 III에 채용된 24-70mm 렌즈의 MTF 차트 ]





RX100 III에 채용된 ZEISS 바리오 조나 24-70mm F1.8-2.8 렌즈는 9군 10매의 렌즈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중에 9매가 비구면 렌즈이고, 그 중에 3매의 고급비구면 렌즈 (AA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반 렌즈는 겨우 1매! 비구면 렌즈의 사용으로 화질의 향상을 도모했고, AA렌즈의 채용으로 렌즈 유닛을 보다 소형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렌즈 최적화 설계로, 타사 카메라 대비 높은 품질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RX100 III ]














3-3. BionzX 초고속 프로세서







SONY 알파(a)카메라에 먼저 채용된 바 있는 BIONZ X 프로세서가 RX100 III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기존 BIONZ 프로세서대비, 3배 더 빠른 처리 속도와 성능을 보여주는 프로세서로, 프로세서 내부에서 영역별 노이즈 감소처리가 가능하고, 디테일 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인해 RX100 III는 기존 RX100 대비 더 높은 품질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a카메라에 사용된 바 있는 BIONZ X 프로세서를 채용 ]


[ Carl Zeiss 렌즈 + Exmor R 이면조사형 센서 + BIONZ X 프로세서의 삼박자 ]


[ RX100 III의 BIONZ X 프로세서 NEW Feature : 디테일 재현기술 ]


[ RX100 III의 BIONZ X 프로세서 NEW Feature : 회절 감소 기술 ]


[ RX100 III의 BIONZ X 프로세서 NEW Feature : 영역별 노이즈 감소 기술 ]


[ RX100 III 고감도 영역별 노이즈 감소기능 대응 샘플 ]
















3-4. 사진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특화 요소들







SONY RX1000 III는 작지만 사진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그것들을 한 군데 모아 봤습니다. 


우선 타사에서 먼저 제공되어있던 5축 손떨림 방지기능입니다. 올림푸스에 채용되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기술인데요, 이번 RX100 III에 채용되었습니다. 


여태까지 SONY 카메라들에서는 이미지센서의 움직임에 의한 상하좌우 보정이나, 렌즈 손떨림방지 유닛에 의한 상하좌우 보정만 지원이 되어 왔습니다만, RX100 III의 5축 손떨림 방지기능은 카메라의 상화좌우 움직임 뿐만 아니라, 회전으로 인한 손떨림까지 보정을 하기 때문에, 촬영중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카메라 흔들림을 보정해줍니다. 


카메라가 가볍고 작기 때문에 손떨림에 의한 화질 저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RX100 III라면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되겠죠~. 




[ RX100 III 에 채용된 5축 손떨림 보정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 에 채용된 5축 손떨림 보정 - PT화면을 찍었던 사진입니다만, 이미지가 좀 어둡게 찍혀 홈페이지 것을 위에 첨부합니다. ]


[ RX100 III 에 채용된 5축 손떨림 보정으로 인한 효과 샘플 ]






최근 출시되는 SONY 카메라들의 공통적인 변화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조작화면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알파시스템을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RX100 III 또한 아무런 무리없이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통합인터페이스는 Fn버튼으로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의 주요 기능들 10가지를 사용자가 직접 할당할 수 도 있으며, 더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Custom버튼에 할당하여 메뉴를 들어가지 않고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합니다. 




[ 알파시스템에 채용된 인터페이스와 동일한 조작 메뉴인터페이스 ]


[ C Button에 주요기능을 할당하여 빠르게 조작이 설정변경이 가능한 RX100 III ] (http://store.sony.co.kr 발췌 )






메뉴 인터페이스는 알파시스템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만, RX100 III의 경우 알파시스템과 달리 컨트롤링을 제공하여 부족한 다이얼수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파시스템에서는 조리개설정이나, ISO, 셔터스피드등을 전후 다이얼에 할당하여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만, RX100 III에서는 전면부 렌즈 경통부에 위치한 컨트롤링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알파시스템의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설정값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 RX100 III의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의 Fn버튼과 C(Custom)버튼을 이용한 컨트롤 링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의 컨트롤링 조작시 LCD 화면으로 보이는 수치표시 ]







제가 볼 때 RX100 III의 가장 큰 특징은 내장형 EVF 채용입니다. 


그냥 전자식 뷰파인더 탑재라고 하면, 다른 특징에 뭍일만 하겠습니다만, RX100 III처럼 작은 바디에 내장형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 작은 바디 내부로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는데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비록 최상위 알파시스템에 채용된 EVF화소수보다는 화소수가 작습니다만, LCD를 보면서 촬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EVF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디 측면에 위치한 EVF버튼을 누르면 EVF가 나오면서 카메라가 켜지고, EVF를 손으로 꾹 눌러 밀어넣으면 카메라가 꺼지는 것도 유저 편의성 면에서 좋더군요. 




[ RX100 III의 Fn버튼과 C(Custom)버튼을 이용한 컨트롤 링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의 전자식 뷰파인더 : 내장식으로 필요시에 버튼을 눌러 돌출시키고, 밀어넣으면 전원이 OFF되게끔 되어있음 ]


[ RX100 III의 전자식 뷰파인더 분해 사진 ]







뷰파인더의 조작은 바디 측면의 버튼을 눌러 팝업시킬수 있습니다.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손으로 살짝 눌러 제위치로 집어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뷰파인더의 팝업시에는 카메라의 전원이 켜지고, 원래 위치로 밀어넣으면 카메라의 전원이 OFF 되는데요, Power OFF의 연동은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PT시간에 촬영한 사진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듯해서, 홈페이지에서 EVF 동작 사진을 인용하여 아래 재첨부해봤습니다. 참조하세요. ^^



[ RX100 III의 전자식 뷰파인더 팝업동작 PT 발표 사진 ]


[ RX100 III의 전자식 뷰파인더 EVF 사용관련 안내 자료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의 전자식 뷰파인더 EVF 사용예 : LCD를 보며 촬영하면 주위에 불편을 끼칠 만한 상황에서 사용 ] 





촬영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틸트 LCD. 

SONY 카메라의 장점중에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틸트 또는 회전형 LCD인데요, RX100 III에는 전작에 비해 위로 180도까지 틸팅이 되는 LCD가 채용되어있습니다. 

180도 틸팅으로 인한 셀프촬영은 다음 챕터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기로 하고요, 이번 챕터에서는 자유로운 하이앵글, 로우앵글이 가능하다는 정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 다양한 앵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틸팅 LCD는 EVF와 같이 사진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한 요소라 생각을 해봅니다.



[ 상하 틸팅이 가능한 RX100 III의 LCD ]

[ RX100 III의 LCD를 보면서 접사 촬영을 하는 예 ]








아래 소개되고 있는 Focusing관련 변화내역들은 이미 알파시스템에 먼저 채용되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들인데요, BIONZ X를 탑재하고 있는 기종들에서 공통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것으로는 사람의 눈을 자동으로 찾아내어 초점을 맞춰주는 Eye AF기능,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면서 촬영해주는 Lock-on AF기능, 피사체의 크기에 따라 초점영역을 달리할 수 있는 초점영역크기 조절기능, 수동초점시에 매우 유용한 피킹(Peaking)기능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SONY 카메라를 쓰면서 가장 편리할 때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얼굴인식과 연계된 스마일 셔터기능인데요, 굳이 셀프 타이머를 걸지 않고서도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지으면 사진이 찍히는 신통방통한 기능이죠. 전 이기능을 이용해서 아기 사진을 찍곤 했는데 눈에 핀이 안 맞아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 Eye AF 기능의 추가로 더 핀이 잘맞는 얼굴 인식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서 많은 기대가 되네요.




[ Focusing 과 관련한 RX100 III의 변화 ]







RX100 III는 셔터우선 연사모드에서 초당10장의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초당 10연사의 제한사항은 최초 결정된 초점과 노출설정을 유지한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횡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등에 대응할 때는 유용할 거라 생각이 되네요. 

일반적인 AF-S모드 상황에서 연사속도는 초당2.9장 정도로 동체추적에 대응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프레임수 입니다. 대신, 한번에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의 장수가 JPEG 표준기준으로 55장이나 되기에 초당 3연사로 찍는 경우 약 20초동안 연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괜찮은 듯 하네요.


아, 그리고 RX100 III의 사진품질에 JPEG 엑스트라 파인이 있는데요, 이는 알파시스템의 고급기종에서나 지원되는 JPEG저장 품질 중 하나입니다. 미러리스 중급기 a6000만 하더라도, RAW, RAW+JPEG, JPEG Fine, JPEG 표준이 지원되는데 반해, 미러리스 고급기인 a7에서는 JPEG Extra Fine이 지원되죠. 


일반 유저가 RAW원본을 보정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보다 JPEG Extra Fine이 종종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때가 많은데요, SONY기종을 쓸때면 RAW로 찍지 않는 한 JPEG Extra Fine으로 촬영을 하곤 합니다. RX100 III에는 a6000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Extra Fine JPEG를 지원하는 점도 장점중 하나라 생각이 드네요.






[ 셔터 우선 모드 촬영시 초당 10연사를 55매까지 저장가능한 RX100 III ]

















3-5. 영상촬영과 슬로우모션





XAVC S포맷은 올해 출시된 SONY 카메라 a77II와 a7s에서도 새로이 지원되는 포맷으로 높은 화질을 갖춘 동영상 포맷으로 전문가용 4K 영상을 위해 개발된 XAVC포맷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포맷입니다. RX100 III에서도 XAVC S포맷을 지원하는데요, 모든 프레임을 개별적으로 압축하는 XAVC 포맷과는 달리 XAVC S 포맷은 그룹압축 방법을 적용해 화질과 데이터 용량의 밸런스를 효율적으로 조절했다고 하네요.


RX100 III에서는 XAVC S포맷의 지원으로, 50Mbps에 이르는 탁월한 화질의 Full HD 영상 녹화가 가능해졌는데, 기존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풍부한 전송률의 데이터로 초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매우 작은 카메라로 이런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올인원 카메라 RX100 III의 빼어난 특징이 아닐 수 없네요.





[ 전문가급의 XAVC S포맷을 지원하는 RX100 III 영상촬영능력 ]


[ Full Pixel read-out의 지원으로 고품질의 영상제작이 가능 ]






Full HD 60P를 지원하는 RX100 III에는 초당 60프레임의 영상촬영기능을 응용한 슬로우모션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골프스윙연습같이 자세교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촬영후 LCD를 보면서 동작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겠습니다. 


소니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슬로우 모션 효과는 카메라에서 확인할 수 없고, Play Memories Home이 설치된 PC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요, 어떤 설명이 옳은 것인지는 다시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 찍고 확인하는 RX100 III의 슬로우 모션 기능 ] (http://store.sony.co.kr 발췌 )





















3-6. 셀카 LCD와 SNS 활용 및 휴대성






RX100 III가 이전 모델인 RX100 II와 다른 점 중에 하나가 바로, 180도 셀프 촬영이 가능한 틸트 LCD입니다. 틸트 LCD의 채용과 24mm부터 지원되는 화각으로 인해, 셀프 촬영이 무척 쉬워졌습니다. 


PT자료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만, 특히 얼굴인식과 Eye AF, 그리고 스마일 셔터를 이용한 RX100 III의 셀프촬영은 다른 어떤 카메라보다 쉽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LCD를 쳐다보면서 살짝만 웃어주면 알아서 셔터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눈동자에 초점을 맞춰 촬영이 가능하니, 여성분들에게 무척 유용하겠죠.






[ 180도 틸트 LCD를 이용한 단체 셀카샷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의 180도 틸트 LCD ]


[ RX100 III의 180도 틸트 LCD를 이용한 셀카 상황 샘플 ]







[ 여성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RX100 III의 뷰티효과 ] (http://store.sony.co.kr 발췌 )






RX100 III는 셀카 촬영 말고도, 여성 유저들이 환영할 만한 인물사진 보정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뷰티효과라는 보정기능으로 '피부색, 매끄러운 피부, 번들거림 제거, 눈 크게, 치아 미백'과 같은 보정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특별히 PC에서 사진을 열어 포토샵을 돌리지 않고도, 사진으로 찍어 바로 보정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유저가 매우 좋아할 만한 기능입니다.


틸트 LCD + 얼굴인식 스마일샷을 이용한 셀프샷 기능과 뷰티효과와 같은 기능들에서 RX100 III가 추구하는 바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요, SONY 마케팅 팀에서도 여성층 공략으로 시장크기를 확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능 내용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여성 유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블랙 컬러외에 화이트나 핑크같은 컬러가 추가되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성유저들이라면 분명 블랙보다는 밝은 계열의 색을 더 좋아하리라 생각하는데, 현재까지 RX 시리즈는 블랙말고 다른 컬러는 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소니에서 고민해봐야 할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 RX100 III으로 여성츨을 공략하겠다는 SONY의 발표자료 ]






앞서 여러 RX100 III의 장점들을 소개해봤습니다만, 다른 여러 장점들중에서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작고 가볍다라는 것입니다. 만약 RX100 III가 DSLR만큼 크고 무거웠다면, 앞서 열거했던 여러 특징들은 장점으로 인식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 폰만한 크기에 EVF가 내장되어있고, 24-70mm F1.8-2.8을 지원하는 Carl ZEISS 렌즈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RX100 III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말 그대로, 여러가지를 다가지고 있으면서도, Pocket에 들어갈만큼 작은 카메라이기 때문에, RX100 III에 강한 뽐뿌를 느끼는 것이죠.





[ RX100 III의 가장 큰 뽐뿌 : Pocket 사이즈에 많은 것을 집약한 카메라 ]






RX100 III NFCWiFi를 지원하는데요,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촬영한 사진을 쉽고 빠르게 SNS에 공유가 가능합니다.





SONY RX100 III의 WiFi와 NFC 활용을 위한 가이드영상 (모바일 링크 : http://youtu.be/M7iH40L3SwE)



[ NFC를 이용한 간편한 원터치 Wi-Fi연결을 지원하는 RX100 III ]

[ 스마트 폰에서 Remote 조작이 가능한 RX100 III ]
















4. RX100 III의 렌즈 기술 (일본 엔지니어 설명편)







앞서 소개드렸던 것처럼, 이번 런칭쇼에는 일본으로부터 엔지니어가 직접 와서 렌즈기술을 소개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PT발표 중에도 24-70mm Carl ZEISS 렌즈에 대한 특징이 일부 설명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챕터에서는 RX100 III의 제작을 위해 어떤 요소가 고려되었었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이 달성되었는지 기술자의 설명을 토대로 옮겨보았습니다. 


전, 일본 엔지니어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자왕국 SONY하면 생각나는 Walkman의 신화를 다시금 떠올려 봤는데요, 이 작은 RX100 바디에 내장 EVF까지 넣을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RX100 III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일본 기술자의 렌즈기술 소개자료 입니다. ]


RX100 III에 탑재된 Carl ZEISS 렌즈의 공식 명칭 : ZEISS Vario Sonnar T* 24-70mm F1.8-F2.8 ]


RX100 III에 탑재할 렌즈의 고려 요소들이었다고 하네요. ]






RX100 III를 처음보았을 때 놀랐던 점이, 이 작은 카메라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여러 것들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엔지니어가 보여준 자료에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었는데요, RX100 III 를 구성하고 있는 내부 유닛의 배치도 입니다. 


기존 RX100 II에는 없었던 내장 EVF 를 위치시키기 위해서는, 렌즈 유닛이 보다 작아져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렌즈성능을 떨어뜨릴 수는 없는터라, 새로운 기술로 재설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개발자의 설명과정에는 이를 위한 고민요소들이 나열되었는데요, 렌즈 유닛의 소형화를 달성하는 목표와 함께, 성능은 오히려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RX100 III 렌즈유닛에서 달성했다고 하네요.


그 목표들은, '더넓은 광각, 더 밝은 조리개수치, 더 우수한 해상력, 더 좋은 접사성능, ND필터의 내장, 더 작은 유닛'처럼 쉽지 않은 것들이었다고 합니다.




RX100 III의 내부 유닛 구성도 ]


[ RX100 II와 RX100 III의 렌즈유닛의 사양 비교 ]





SONY 개발자들이 RX100 III의 어려운 렌즈 사양을 달성하기 끌어낸 방법은, 고급 비구면(AA) 렌즈의 설계와 사용이었습니다. 


9군 10매의 렌즈중에 9개가 비구면 렌즈이고, 특히 3개는 고급 비구면 렌즈로 구성하는 것으로 성능은 높이고 크기는 줄일 수 있었다 합니다. 런칭쇼에서는 메모리를 끼울수 없어 테스트 샷을 찍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온라인(DPreview)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본 샘플들을 보면 1인치 센서임에도 상당한 화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 RX100 II와 RX100 III의 렌즈 구성도 비교 ]


[ RX100 III에 채용된 렌즈 기술 : 고급 비구면(AA) 렌즈를 이용한 소형화와 해상도 극대화 ]



[ RX100 III에 채용된 고급 비구면 (AA)렌즈의 구성도와 실물 ] (http://store.sony.co.kr 발췌 )

[ RX100 III에 채용된 고급 비구면 (AA)렌즈의 실물 사진 ]





RX100 III 렌즈기술에 있어 또 다른 장점하나인 내장 ND필터입니다. 1/2000 초라는 셔터속도의 한계를 콤팩트카메라이기 때문에, 밝은 조리개를 채용하면서 나타나는 셔속 문제를 내장 ND필터를 탑재하는 것으로 해결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내장 ND필터의 채용은 밝은 태양광 하에서도 개방조리개를 이용한 촬영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 RX100 III에 채용된 내장 ND필터 (1/8광량지원) ]



















5. RX100 III의 스펙소개와 장점정리







아래는 이번에 새로 발표된 RX100 III의 스펙 요약자료와 전체 스펙테이블입니다. PT자료에는 요약내역만 제공되었습니다만, 보다 자세한 확인을 해보시라고 소니홈페이지에 있는 스펙자료를 함께 첨부해보았습니다. 


스펙 요약자료에 New라고 표시된 것들만 하더라도, 다른 카메라 대비 거의 장점인 요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콤팩트 카메라임에도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용했다는 점과 24-70mm F1.8-2.8 ZEISS렌즈의 채용, 그리고 180도 틸트 LCD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외형적으로 쉽게 나타나는 특징도 있습니다만, 전체 스펙테이블을 꼼꼼히 살펴보신다면 다른 알파 카메라 못지 않은 Feature들에 놀라게 되는데요, 앞서 잠깐 소개드렸던 것처럼 Extra Fine JPEG지원과 같은 사양입니다. RAW로만 찍는다면야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JPG촬영을 주로하는 일반 유저들의 경우에는 보다 품질이 좋은 Extra Fine JPEG의 지원이 무척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 RX100 III에 특징 요약 자료 ]


[ RX100 III 전체 사양표 ] (http://store.sony.co.kr 발췌 )














6. 뽐뿌글 정리







이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했던 계기는 런칭쇼 후기 응모 때문이었는데요, 

막상 글을 다 정리하고나니 오히려 저한테 더 큰 뽐뿌가 밀려오는 듯 합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는 것은 아닙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카메라가 불편해서 사진을 찍기 힘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불편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크기가 커서, 무거워서, 렌즈 바꾸기 귀찮아서, 등등... 


또한, 사진 찍을때 즐거워야 하는데, 가끔은 장비탓에 사진 찍기가 부담스런 그런 상황도 종종 생기게 되고요.


이런 것들은, 아직도 제가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마트 폰다는 높은 만족을 주면서도, DSLR이나 미러리스보다는 쉽고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카메라!


이런 컨셉의 RX100 III라면 다시금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고픈 생각이 드는 것은 그다지 과한 욕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사용을 해보지 않고 런칭쇼에서 만져본 느낌과 발표 자료만으로 작성한 글이라, 실사용자분들의 사용 소감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RX100 III를 구매하게 된다면, 실사용 후에 다시금 리뷰를 작성해 올려 보겠습니다.


그럼~ 멋진 RX100 III 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뽐뿌글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