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EX1의 디자인은 클래식한 느낌과 사이버틱한 느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컨셉이 하이앤드유저의 서브카메라가 타겟이라고 하는데,
DSLR유저들 중 서브카메라로 편하게 사용할수 있으면서도,
나름 폼나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그런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이 제품의 경쟁대상은 캐논의 G시리즈(G11)과 파나소닉의 루믹스 L3와 그 후속이라 하네요.
EX1을 보면 경쟁제품을 최대한 분석하고, 아쉬운 점을 꼼꼼히 반영한 것을 알수있습니다.
물론, 타사대비 특징이라 할수있는 24-72mm의 환산화각에, F1.8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 포기해야 할것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제품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생각이 드네요.
제품의 외관은 모두 금속으로 마무리되어있어 매우 단단하게 느껴지고, 마무리도 깔끔합니다.
전면부는 삼성로고와, 이미지센서의 화소수, 그리고 최대개방조리개수치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최대조리개수치 F1.8은 광각(24mm)에서 지원되는 수치이며, 망원에서는 최대 F2.4까지 지원됩니다.
여기서 유념하실 사항으로는, 최대개방 조리개수치가 F1.8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DSLR에서 나타낼수 있는 F1.8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사실이죠.
24mm 에서 F1.8로 촬영해보면, 일반 똑딱이보다 약간 더 아웃포커싱되는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최대망원상태에서 50cm까지 근접한 상태로, F2.4로 피사체를 잡아야 그나마... 뒷 배경이 좀 날라가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아웃포커싱 샘플올리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의 특이점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된 금속질감(가로줄)의 표면과, 그립부위의 소재(고무)채용입니다.
내장플래시는 기본적으로는 바디내부에 들어가있다가, 사용자가 플래시레버를 작동하면 위로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전면부 휠의 채용이 독특한데,
전면부의 휠은 노출의 보정, 메뉴의 이동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이동시에는 휠을 좌우로 돌리는 것으로 가능하고, 노출보정시에는 살짝 누르면 보정메뉴가 막대가표시되고,
이 상태에서 좌우로 돌리면 노출보정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비스듬한 각도의 외형사진입니다.
EX1의 바디 후면에는 3인치 회전액정과 메뉴이동과 선택에 필요한 다이얼과 버튼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액정은 AMOLED 를 채용하고 있어, 시야각도 출중하고 화질도 매우 깨끗하네요.
삼성의 AMOLED 야 이미 정평이 나있는 터라, 액정만 보고도 반해버리는 분들이 계실듯 하네요.
다이얼의 동작방식이 다른 카메라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캐논의 조그다이얼처럼 동작하는것 외에, 다이얼휠을 상하좌우로 누르면 버튼동작을 겸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메뉴로 진입하지 않고도, 기본적인 것들을 제어할수 있게끔 배려하면서도,
버튼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겠네요.
암튼 후면도 꼭 필요한 구성으로 적절한 배치와 기능성도 고려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EX1의 후면부의 특징으로 3인치 AMOLED 회전액정이겠죠.
이 회전액정 덕분에 셀프샷, 하이로우앵글이 가능합니다. 밝은 대낮에도 사진을 보는데 무리가 없더군요.
위 샘플에 보인 딸아이 사진을 찍을때도, 액정으로 바로 햇빛이 비추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구도와 노출을 확인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으니까요.
회전 액정에 대한 사진은 다음편에 좀더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EX1의 상단은 클래식한 느낌을 끌어내기 위해, 두개의 다이얼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앤드형 디카들이 원다이얼을 채용해서, 촬영모드를 동작할수 있습니다만,
EX1의 경우는 다이얼을 하나 더 배치해서 균형감도 살린듯 하고,
추가 다이얼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브모드'는 편리하게 가족사진이나 연사를 즐길수 있게 해줍니다.
가족나들이가서 타이머로 가족사진찍으면서, 경험하신분들이 계시겠지만...
어떤 카메라들은 10초 타이머 기능이 메뉴 깊숙히 숨어있어서, 타이머기능 찾는다고 가족한테 무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드라이브모드가 밖으로 나와있는것은 카메라를 잘 모르는 가족같은 구매층에게도 크게 어필할수 있을듯 하네요.
그외, 상단에는 동영상촬영시 마이크가 셔터버튼(줌레버동작지원)이 배치되어있습니다.
EX1이 하이앤드 디카를 표방한다는 것은, 상단에 있는 외장플래시 핫슈로부터도 알 수있습니다.
덮개가 기본제공되며, 내장플래시로 부족한 경우 삼성의 외장플래시를 물려서 촬영이 가능하네요.
외장 플래시 장착시 결혼식 스냅샷 정도를 무난하게 촬영해낼 수 있을듯 합니다.
EX1 바디 하단에는 삼각대 마운트와 배터리수납부가 위치해 있습니다.
배터리 수납부에 메모리까지 함께 장착이 되는 구조로 공간을 줄였네요.
EX1의 좌측면은 회전액정LCD의 지지구조물로 구성되어있어 특이사항이 없고,
우측면에는 충전 및 USB포트와 HDMI 포트가 제공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삼성 EX1의 외형에 대해 살펴봤네요. 이외 또다른 특징에 대하여 더 올려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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