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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Information [정보]

2012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관람 종합소감 - 모델사진, 장비소감포함

^^ 올해도 P&I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도 부터 4년째 거르지 않고 둘러보고 있는데요, 다녀와서 지난 P&I사진들과 비교해보면...

 

모델들 변해가는 것도 보이고, 내 사진 스타일도 요로케 변하고 있구나라는 그런 추세도 좀 볼수 있네요.

 

물론... 모델보러 가는거 말고도 사진관련 제품들 구경가는 재미도 당근 있지요.

 

 

오늘은 다녀왔던 기억들 잊혀지기 전에, 후기로 남겨보려고 글을 써 봅니다.

(지금 안 써놓으면 그냥 또 하드디스크 폴더에 묵은채로 썩을듯 해서요. ^^)

 

 

 

#. 이번 P&I에서 관심있게 보았던 장비들과 체험 소감

 

솔직히 작년까지는 P&I가면서 잿밥인 모델촬영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올해는 가기전에 꼭 확인해볼 리스트들을 좀 정하고 가봤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면서, 모델촬영도 여유있게 할 수 있었네요.

 

 

 

 

 

▲ 삼양 폴라 렌즈들

제 주력중에 하나인 소니카메라에 꼭 한번 MF렌즈를 써보고 싶어서 가성비로 소문난 폴라렌즈부터 구경을 했습니다.

매년 P&I때마마 폴라렌즈를 온라인 최저가보다 좀더 저렴하게 판매를 했었기 때문에,

요번에 마운트해보고 괜찮으면 업어올 생각이었고요, 가기전에 온라인 최저가까지 검색을 하고 갔습니다.

(좀이라도 깍으려고... ^^;;;)

 

결론적으로... 집에올때는 위 사진처럼, 폴라 85.4랑 500mm반사렌즈(소니, 캐논 어뎁터링)를 사가지고 왔네요.

 

가격은... 온라인최저가보다도~ ^^ 많이 저렴하게 구입을 했는데,

전날 소니포럼 회원님이 세차례에 걸쳐 만지고, 또 가서 만지고... 만지고...

요렇게 사장님께 눈도장 찍고, 또 찍고... 그렇게 먼저 길 터 놓으신 탓에 저도 덕 좀 봤습니다. ^^

 

소니바디는 MF 렌즈들 사용에 무척 유용한 피킹기능과, MF 초점 확대등의 지원으로,

폴라렌즈 사용하는게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는듯 합니다.

 

85.4 렌즈의 경우 폴라 35.4 에 비해 선예도는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만,

인물사진찍을 때 전체적인 느낌은 꽤 괜찮네요. MF 이다 보니 움직이는 피사체만 아니라면 유용할듯 싶습니다.

 

새로 구입해온 폴라 85.4로 찍은 사진 함께 올려봅니다. (움직이는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 ^^)

 

 

 

 

 

 

 

 

 

▶ FF 풀프레임 바디 신제품들 체험

많은 유저들에게 이번 P&I 의 가장 큰 관심이라면, 역시나 캐논과 니콘의 FF 바디였을 텐데요,

저도 구경을 하지 못했던 터라, 캐논 부스와 니콘 부스에서 오두막삼과 D800을 체험해 봤습니다.

체험해보느라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각각에 대해 느꼈던 점을 짧게 적어봅니다.

 

우선 P&I 가기전부터 두 기종의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디들 만지자 마자... 미운 녀석들이라는 선입견부터 생각이 났습니다만,...

촬영을 해보니, 요거봐라... 꽤~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캐논 오두막삼 :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역시나 AF 능력이었네요. 제 주력기종인 7D 에 비해서도 많이 빠르더군요.

빠를 뿐만 아니라 AF 관련 설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경 많이 썻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셔터음도 경쾌했고, 조작성 면에서도 7D 의 업그레이드라 편했습니다만,

손에 쥐고 있는 7D 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을 생각해보고... 오두막삼은 건너뛰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7D의 무선동조플래시와 꽤나 좋은 AF 능력, 접사시의 유리함... 등등...

오두막삼에서 Full Frame으로 얻는 것 대비 7D에서 잃어버릴 것이 있는데,

금액이 좀 오버라는 판단입니다.

 

LCD창 빛샘현상과 같은 문제도 아직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 오두막삼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가격일 듯 싶습니다.

5월 이후에 문제점 수정된 바디가 판매되는 시점에 가격추이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초기 발매가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니콘 D800 :

니콘 포럼에서 제기되는 AF 관련 문제 때문에 좀 이슈가 있긴 합니다만,

워낙에 화질면에서 칭찬을 많이 받고 있는 터라 이것 저것 많이 만져봤네요.

하지만, 니콘을 사용했던게 3년전에 D700 몇 달 써본것 뿐이라, 짧은 시간에 기능확인 하기도 벅찼습니다.

대략적인 느낌만으로는, 오두막삼보다 저렴하게 책정될만한 바디는 아닌데... 라는 생각!?

 

니콘이 저렴하게 책정했다기 보다는, 캐논이 좀 비싸게 책정을 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 화질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바디의 느낌과 조작 가능한 관련 옵션과 기능들만으로도,

역시나 사용자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니콘기종 답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책정된 가격이 수긍이 가는 정도의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로 기변의 변수는 하반기에 예정된 소니 FF 바디와, 혹시 모를 캐논과 니콘의 저가형 FF 바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 고급 미러리스들 (소니 NEX-7, 후지필름 X-Pro1, 올림푸스 OM-D) 비교

작년에 소니에서 미러리스 고급기종인 NEX-7을 출시하고 나서, 연이어 미러리스 고급모델들이 나오고 있죠.

후지 X-Pro1과 올림푸스 OM-D는 어떨까 싶어 구경을 다녔습니다.

X-Pro1은 미러리스임에도 바디가 너무 크다는 생각을 했고,

올림푸스는 '이야... 물건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NEX-7도 그렇지만,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가격이 너무 높아진게 흠이랄까요.

NEX-7은 이미 사용해봤기 때문에 따로 체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세 기종을 다 만져본 느낌은... 미러리스는 작고 가볍고 화질좋은게 장땡이다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그런면에서, 현재 미러리스 갑은... NEX-5n 이고,

차후 소니 신모델들이 투입되는 시점에 미러리스 갑의 순위가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니의 500G 망원렌즈 마운트해보기

뭐... 워낙에 비싼 렌즈이다 보니, 마운트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듯 싶어 들러봤네요.

제가 갔을 때는 마운트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오후 시간에는 마운트가 불가능했던듯 합니다.

이런 렌즈는 줘도 사용을 할 일이 없기에... 그냥 찍어봤다는 것으로 패스합니다. ^^

 

샘플을 올리고 싶어도, 행사장 저 멀리있던 관람객들 찍은 것 뿐이라 올릴수가 없네요. ㅎㅎ

 

 

 

 

 

 

 

탐론 24-70VC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것 같아, 차후 FF 바디를 염두해두고 렌즈 구경이나 해볼려고 들렀네요.

느낌은 APS-C용의 17-50 VC렌즈를 FF 용으로 크게 만들어놓은 느낌이 들더군요.

캐논 7D에 물렸을 때의 AF 속도는 캐논 USM 렌즈들 보다는 약간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기존의 탐론 USD렌즈나 시그마의 HSM렌즈보다는 빠른듯 합니다. 소음은 거의 없는듯.

 

집에와서 찍어온 사진의 화질을 확인한 결과, 줌렌즈임에도 무척 좋은 결과물을 볼수 있었습니다.

F3.2 정도에서 단렌즈급의 선예도를 보여줍니다.

 

총판에서 워낙에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한 듯 해서,

예판 때 20만원 가량의 82mm Zeta 필터를 받으신 분들은 성공하신 듯 싶고,

아마도, 당분간 꽤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 디지털카메라와 동영상관련

요번 P&I에서 재밌었던 것은 니콘의 D800 출시로, 캐논과 니콘이 영상 부스를 별도로 운영을 했다는 점 입니다.

니콘은 D800의 동영상 시연을 보여주기 위해 큰 공간(우측사진)을 할애했는데요...

이곳에서 퍼포먼스도 하고, 찍고있는 화면을 바로 LCD TV에 연결해서 보여주는 식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더군요.

캐논은 동영상 전용의 EOS-C 모델을 보여주는 것으로 니콘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만,

니콘에 비해서 동영상 쪽 홍보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은 그냥 스냅으로 일상을 담는 수준이라, 그냥 구경만 했네요.

 

 

 

 

 

 

 

 

 

#. P&I에서 장비 테스트 하기~? ^^ 

 

올해도 두대의 카메라로 번갈아가면서 촬영을 했는데요,

주력은 캐논 7D+85.4 (or 70-300VC)로 인물촬영에 운용을 했고,

보조로 소니 a57+16-50 렌즈로 스냅이나 행사장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캐논 7D야 벌써 3년째 사용을 해오고 있는 기종이라, 모든 기능들을 제 맘대로 빠르게 조작이 가능했습니다만,

a57은 사용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터라, 기능 분석도 할 겸 함께 운용을 해봤습니다.

(행사장에서 렌즈 교체하는 것보다 투바디 운용하는게 더 편하기도 합니다 ^^)

 

촬영후 집에와서 사진들을 확인해보니까, 화질이나 고감도 노이즈 특성이나... 모두 a57이 좋네요.

역시 디지털 카메라는 나중에 나올수록 센서 성능은 좋아진다는 것을 또 느꼈습니다.

그리고, 16-50의 화질이 a57의 1600만화소 센서를 만나니까,

a77 사용할 때 보다 더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신났던 소니 부스 댄스 파티~ 동영상

 

 

 

 

 

 

 

 

 

▼ a57 12연사로 담아본 소니 부스...

 

 

 

 

 

 

 

GIF 올리고 보니... 완전 난장판이네요. ^^;;;

 

 

▼ 행사장 스냅 사진들...

 

 

 

 

 

 

 

 

#. P&I 종결 : 모델 사진들~! ^^ 

 

나머지 내용은 이번 P&I 에서 찍어온 모델 사진들입니다.

각 모델별로 맘에드는 1장씩만 추려봤습니다. ^^

 

글 읽으시고~ 도움되셨다면~ 댓글로 격려 부탁드려요.~

그래야 나중에 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 기운이 생긴답니다.

 

그럼 즐거운 사진 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