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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 [사용기]/SONY a900 (체험단)

[체험] 알파 900과의 첫 나들이 – A900의 이미지처리능력과 ISO 조작




GX-20 필드테스트 이후로 카메라를 사고 나면 항상 찾는 곳이 생겼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 테스트를 해볼 있는 곳이 바로 아쿠아리움이기 때문이다. GX-20 경우 바디 손떨림 방지기능과 ISO가변모드(매뉴얼 모드에서 조리개와 셔속을 결정해 놓으면 상황에 따라 감도가 유저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 가변 하는 기능)덕분에 아쿠아리움에서도 쾌적한 사진을 찍을 있었고, D700 경우 고감도 노이즈와 마찬가지로 ISO가변모드 덕택에 내가 설정한 ISO 범위 내에서는 아무런 고민 없이 사진을 찍을 있었다.

 

알파 900 가지고 아쿠아리움에 가면서도, 떨림 보정과 ISO 가변을 이용하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있을 거란 기대를 했고, 촬영을 시작했다. 조합은 알파 900 70-200G 조합. 아쿠아리움의 어두운 환경과, 수조 벽이라는 이물질이 있는 상황에서도 조합으로의 촬영은 불편함이 없었다. AF 어려움 없이 잡아냈고, LCD 통해 확인하는 AWB(오토화밸) 경우, GX-20이나 D700 비해서도 표현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훌륭하군. 2460 화소를 처리하면서도 그리 느리다는 느낌이 없고, 무엇보다 FF바디로 표현되는 이미지의 퀄리티를 3” 작은 LCD에서도 확인 있다는 사실에 내심 가산점을 주었다. 처 속도를 비교하면 대략 1200만화소 D700 이미지 처리속도보다 아주 약간 느린 정도라고나 할까. 같은 화소급의 오두막이랑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웬만하면 화질과 샤픈 외에는 기본 설정을 유지한 채로 촬영을 해봤다. 제조사에서 표준이라고 정의한 설정이 추구하는 바일 것이므로, 표준설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이해한 뒤에야 나한테 맞는 설정을 찾아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기본 설정으로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이 표현되었지만, 역시나 100%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바로, 소니 최고의 FF바디가 ISO가변 설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GX-20 D700 경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매뉴얼 모드에서 ISO 자동 선택될 있는 ISO 가변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매우 편리한 기능으로, 요즘처럼 고감도 사용이 가능한 카메라들은 유저가 ISO 사전범위를 설정해 놓고, 촬영자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원하는 대로 입력하면 ISO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선택되는 기능이다.


참조. A900 Auto ISO 설정범위와 M모드(Manual인용)

ISO Auto 범위

200-400

A900에서 설정할 있는 ISO 자동설정범위 (P, A, S모드에 대응)

노출모드 M에서는 [AUTO]설정이 없습니다. [AUTO] 설정을 이용하여 노출 모드를 M으로 설정하면 [200]으로 전환됩니다. 촬영 조건에 따라 ISO 설정하십시오.

200-800

200-1600

400-800

400-1600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범위 내에서는 ISO 따른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번 아쿠아리움촬영과 같이 광량은 부족하지만 피사체의 움직임을 고정해야 , 셔터스피드는 물고기의 유영을 멈출 만큼 높여야 하고, 조리개는 화질을 위해 2스텝 정도는 조여야 한다. 수조내의 환경은 조명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가변 있는 요소는 ISO 남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매뉴얼 모드를 이용하여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결정하게 되는데, A900 경우 매뉴얼 모드에서는 자동 ISO설정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수조를 옮길 때마다 ISO 재설정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생겼다. 조리개우선모드(A모드) 셔터스피드우선모드(S모드), Program모드(P모드)에서는 지원하는 Auto ISO 설정 기능을 M모드에 넣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 어렵지 않을 같은데

참고로, GX-20이나 D700 경우 매뉴얼 모드에서도, Auto ISO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Auto ISO설정은 유저가 On/Off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원한다면 언제든지 ISO 고정 있다.



참조. 2000만화소이상 FF바디의 ISO설정범위

Camera

ISO Range 기본감도

확장 감도

Sony A900

200 ~ 3200        

100, 6400 : -1 Step, +1 Step 확장

Nikon D3x

100 ~ 1600        

50, 6400 : -1 Step, +2 Step 확장

Canon 1Ds Mark III

100 ~ 1600

50, 3200 : -1 Step, +1 Step 확장

Canon 5D Mark II

100 ~ 6400

50, 25600 : -1 Step, +2 Step 확장


위 테이블을 살펴보면, 각 기종이 추구하는 바가 보여진다. D3x와 1Ds MIII의 경우 기본 ISO설정이 100~1600까지로 풍부한 광량을 전제로 설계되어있다. 이는 스튜디오나 광고사진 같은 고품질 이미지 처리를 요구하는 유저층이 타깃으로 보인다. 5D MII의 경우, 4기종 중 기본으로 지원하는 Range가 가장 넓다. 다른 바디에서는 확장감도에서 지원하는 6400을 기본감도에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리뷰를 통해서 확인한 바로는 고감도에서 선명도보다는 노이즈 제거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인해, 고감도 사용에서 자유롭다. 5D MII의 주 타깃이 하이아마추어부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유저까지 폭넓게 형성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A900의 경우는 최저감도를 200부터 시작하고 있다. ISO의 Range라는 것이 200~3200에 대응을 하던, 같은 센서로 100~1600에 대응을 하던 제조사의 선택으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A900의 주 타깃은 D3x나 1Ds MIII보다는 5D MII쪽에 좀 더 가까울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A900은 고감도에서 노이즈 우선제거보다는 높은 화질과 충실한 색 재현에 비중을 더 두고 있기 때문에, 5D MII를 바라는 하이아마추어와 D3x, 1Ds MIII의 높은 퀄리티를 바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을 찾는 유저들이 타깃이라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