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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 [사용기]/SONY a900 (체험단)

[체험] Sony FF DSLR 알파900 (A900) 체험단에 선정되다.


그제 저녁 늦은 시간에 전화한통을 받았다.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는데, 모르는 번호였기에, 이 늦은 시간에 전화올일이 없는데 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 내용인 즉 Sony 알파 900체험단에 뽑혔는데, 내일 오후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는 안내전화였다.

솔직히 알파 900의 체험단 신청을 하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이제껏 SLR클럽에서 진행했던 몇 차례의 체험단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었기에... 솔직히 GX-20필드테스에 활동했던 이후로 50D, 5dmark, 니콘 D700, 올림 E-30 모집에 모두 신청했었건만 다 떨어졌다. 도대체 무슨기준으로 체험단을 뽑는지 알수가 없는 체험단원들... 그래서 이번에 신청할때는 예전에 신청할때 보다 내용도 조금 밖에 안적었었는데...
그런데 체험단원으로 선정되었다니... ^^ 

14일 체험단 OT를 다녀왔다. 기기에 대한 설명과 체험단 활동에 대한 안내... 그리고 다른 체험단원들과의 만남....
어느 한분 빠짐없이 고수분들이다. 고수라는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8명 모두 각자의 개성과 분야가 뚜렷한 것이 체험단 기간동안 무척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을 업으로 사는 분도 있고, 장비는 잘 알지 못하는 분도 있고, 감성이 극대화 된 분도 있고~ 여성체험단도 있고~ 정말 선정하는데 고민좀 하셨을거라 생각이 든다.

클럽에서 진행했던 다른 메이커의 체험단 활동을 지켜봤었지만, 많은 인원으로 인해 야기되는 의견 충돌도 있었고, 반복되는 미션으로 김이 빠지는 경우도 봤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미션과 사용기... 한번 두번 읽고나면 매우 식상해진다. 그런데 이번 Sony 알파 900 체험단의 경우는 좀 다른듯 하다. 물론 미션수행, 결과물의 제출, 등수에 따른 시상은 다른 체험단처럼 없을 수는 없다지만, 높은 자유도가 보장이 되면서 진행이 될 듯하다. 스펙 나열식의 딱딱한 체험단 활동보다는, 소니가 추구하는 작가주의를 실천하듯이 단원 본인이 사진과 함께 꾸며가는 기간이 될것 같다.

OT가서 이런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의 아이디어가 되었다.

난 아직 소니 DSLR을 써본 적이 없었다. 올림 E-10, 캐논 10D, 20D, 펜탁스 K10D, 시그마 SD14, 삼성 GX-20, 니콘 D700... 여태 소니만 빼고는 각사의 DSLR을 다 건드려 봤지만, 소니랑은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내 돈으로 구입한 첫 카메라가 미놀타 707si 였기에, 이번에 접하는 소니의 알파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OT에가서 알파 900과 귀신이라 불려지는 70-200G렌즈를 수령해왔다. 그리고, 활동기간동안 나의 주력분야인 접사를 위해 추가로 마크로렌즈를 하나더 수령하게 될듯 하다. 아직 최종 작업해야 될 미션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제품에 대한 리뷰가 될듯 하지만...
난 결과물이 무엇이던 간에 체험단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느낀 알파의 느낌을 시간이 날때마다 적어보려고 한다.

아마, 내가 아닌 누군가가... 소니유저로 전향을 한다면, 내 글을 참조하지 않을 까 싶은 ... 그런 글을 적어보려 한다.

오늘은 소니에서 수령한 알파 900과 70-200G(유령)의 증명사진으로 사진을 대신한다.